
(사진= 써브라임, 나나 인스타그램)
[한터뉴스= 김연우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빅뱅 출신 탑과의 공개 열애를 둘러싼 비난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연애는 개인의 선택이자 사생활이라며, 이를 이유로 자신을 향한 악의적인 반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나나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의 공개 열애 인정으로 인해 나의 선택과 자유는 무시한 채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글들을 쓰는 자칭해서 '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나. 나로 인해 어떠한 피해를 입으셨나. 내가 도덕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나의 개인적인 사생활이고 나의 삶"이라며 열애를 이유로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까지 상처받는 상황에는 미안함을 전했다. 17년 동안 자신의 활동과 공백기를 지켜봐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자신을 한 사람으로서 사랑하고 존중해 주는 팬들에게 더 이상 상처 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나나와 탑은 지난 10월 2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탑의 솔로곡 '완전 미쳤어!(Studio54)'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가까워져 지난 6월께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당시에는 긍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빅뱅과 애프터스쿨 출신으로 같은 2세대 아이돌이라는 공통점은 물론, 남다른 비주얼 조합과 분위기까지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러나 열애 공개 이후 탑의 20년 팬사이트 '최승현닷컴(CHOIDOT)'이 운영 종료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열애가 폐쇄의 원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지만, 운영진은 탑과 소속사의 소통 부재, 팬들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 등을 주요 이유로 들며 열애 반대에 따른 결정이라는 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후 탑은 지난 1일 장문의 글을 통해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 온 팬사이트 운영진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다음 날인 2일, 나나와 함께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마련한 생일 카페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또다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팬들의 마음을 헤아렸어야 한다는 아쉬움과 두 사람의 공개 연애 자체를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한편 나나는 최근에도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드라마 '굿 와이프', '출사표', '마스크걸' 등을 통해 연기력을 보여준 데 이어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연애는 누군가에게 허락받아야 하는 일이 아니다. 팬으로서 아쉬움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 감정이 한 사람의 사생활과 선택을 비난할 명분이 될 수는 없다.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스타에게도 무대 밖의 삶은 존재한다. 이제는 그들의 선택을 평가하기보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시선도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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