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터뉴스 = 강수영 기자] 원어스(ONEUS) 서호가 전역 직후 바로 완전체 컴백에 합류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원어스는 21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한터뉴스와 만나 열두 번째 미니 앨범 'FIRST LIGHT : 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호는 "군대에서 다이어트도 좀 하고 그랬는데 8kg 정도 빼고 나왔다"며 "쓰는 근육이 다르다 보니까 내가 이 동작을 할 때 이렇게 어색했었나 하는 게 보였고 전체적으로 관리가 안 되다 보니까 비주얼도 좀 아쉬웠다"고 밝혔다.
서호의 전역 직후 이뤄진 컴백에는 멤버들의 준비가 있었다. 건희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완전체로 활동하고 싶어서 서호 형이 오자마자 시작할 수 있게 세팅을 미리 열심히 해놨다"며 "저희도 열심히 세팅을 했지만 오자마자 전역 다음날부터 안무 배우고 녹음하고 하느라 서호 형이 이번에 특히 고생을 했을 것 같아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서호는 "세팅이 다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제가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마음의 준비도 안 되어 있고 그랬다"며 "얼른 빨리 녹슨 부분을 빠르게 일깨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멤버들이 1년 반 동안 열심히 활동한 걸 따라잡기 위해서 최대한 시간도 쪼개가면서 연습과 앨범 준비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가기 전에 비해 80% 정도,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보는 서호의 복귀는 더 긍정적이었다. 시온은 "서호 형은 워낙 메인 보컬이고 팀에서 중심이었던 멤버니까 잘 해왔다"며 "돌아오고 바로 다음날부터 연습을 했는데 이번 타이틀 뿐만 아니라 행사에서 네 명이서 했던 곡들까지 서호 형이 신곡 세 개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 내에 해내고 안무 연습 배우면서 단체 연습 시간뿐만 아니라 개인 연습까지 해가면서 지금 열심히 이겨내고 있다"며 "컴백하고 나서부터는 팬분들도 '어? 서호 다녀온 거 맞아?' 할 정도로 아무도 못 느낄 것 같고 퍼센트로 말하자면 90%"라고 전했다.
건희는 "머리 조금 짧아져서 군인 티 나는 거 빼면 군 복무 중에도 스스로 팬분들이랑 소통도 하고 혼자 무대하는 경험도 많이 쌓고 원어스에 돌아왔을 때를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었더라"며 "전이랑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되게 빠르게 한 달 정도밖에 안 쉰 것처럼 잘해줘서 속으로 뿌듯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대 가서 왠지 모르게 뻔뻔해져서 와서 그 모습이 좀 꼴보기 싫다는 점이 살짝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벅찼을 텐데 빠른 시간 안에 다같이 활동하는 걸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마음 아프면서도 고마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건희는 서호의 감량 비하인드도 전했다. 건희는 "휴가 나왔을 때 저희 집에서 지냈었는데 올 때마다 운동 열심히 해서 근육 커졌다고 계속 몸자랑을 하더라"며 "마지막에 본 서호 형의 모습은 근육이 붙어서 더 멋있는 모습이었는데 제대할 때 보니까 활동 바로 할 수 있게 쫙 살을 빼서 아이돌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서 서호 형이 열심히 준비를 하고 대비를 하고 나왔구나 느껴졌다"고 밝혔다.
앨범명 'FIRST LIGHT : 井'에는 깊은 의미가 담겼다. 건희는 "저희가 'LIGHT US'라는 이름의 앨범으로 데뷔를 했다"며 "팬분들께서 비춰주셔서 우리가 탄생했다는 의미였는데 7년이 지나고 완전체로 돌아왔을 때 그동안 투문(팬덤명)에게 받은 사랑이 팬분들이 비춰주신 달빛, 투문의 달빛이었다면 그걸 돌려주겠다는 포부와 '당신들의 어두운 면은 우리의 태양으로 밝혀줄게'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팬분들께 고마운 마음도 많이 담았고 원어스가 지금까지 함께 해온 시간이나 이야기에 대해 많이 담은 것 같아서 팬분들께 선물이 되는 앨범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눈을 돌리지마'에도 깊은 메시지가 담겼다. 건희는 "'눈을 돌리지 마'에는 팬분들한테 우리를 항상 봐줘라는 직관적인 메시지도 있지만 부제인 'Say Yes!'에는 긍정적인 마음을 많이 담았다"며 "곡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I'll be the sunrise, 내가 너의 햇빛이 되어 주겠다는 뜻으로, 팬분들께서 항상 저희를 빛내주셨던 것처럼 저희도 팬분들의 어둠을 밝혀드리고 싶은 마음에 그런 긍정적인 것들을 'say yes'라는 함축적인 가사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독성 있고 후킹한 사운드와 따뜻한 가사 내용까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질 군백기에 대한 계획도 나눴다. 서호는 "제가 먼저 다녀왔는데 다른 멤버가 언제 갔다 오든 얼마나 걸리든 또다시 빈자리를 채워서라도 팀을 잘 지키고 있을 테니까 편안하게 갔다오라고 말하고 싶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든 완전체를 또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편하게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건희는 "저희가 다 96년생, 97년생, 98년생 다 이어져 있다"며 "지금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은 없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자마자 팬분들에게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려고 하고 있고 너무 벌써부터 불안해 하시거나 초조해 하시면서 이번 컴백이나 투어를 즐기지 못하진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서호는 "동생들에게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저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되게 불안했는데 멤버들이 팀을 잘 지켜주고 있었고 막상 거기에서 완전히 단절된 게 아니다 보니까 생각보다 시간이 안 가지 않더라, 안 가긴 했지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을 즐기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어스의 열두 번째 미니 앨범 'FIRST LIGHT : 井'은 오늘 오후 6시 발매된다.
grace@hant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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