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목표달성 유튜브 채널 캡처

 

그룹 투바투(TXT)의 새 콘텐츠 '육아일기'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이 시리즈는 멤버들이 아기 재민이를 돌보는 육아 체험 영상으로, 예상치 못한 특별 게스트의 등장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바로 1세대 아이돌 그룹 god의 등장이었다. 투바투와 god가 한 화면에 잡히자 팬들은 "내 눈이 잘못된 거임? god와 TXT가 한 프레임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god의 멤버 손호영이 등장하자 "원조 왕엄마 오셨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손호영은 2000년대 초 god가 제작한 육아 관찰 예능 '육아일기'에서 아이와의 돈독한 유대감으로 '왕엄마'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20여 년의 시간을 건너 두 세대의 아이돌이 같은 포맷으로 만난 셈이다.

 

투바투 육아일기의 핵심은 ‘진심’이다. 최근 공개된 3화에서 멤버들은 민낯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그래도 방송인데 화장도 안 했네"라며 처음엔 놀랐지만, 곧 "아기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화장을 하지 않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으며 멤버들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재민이가 계속 칭얼거리자 범규는 아이가 진정될 때까지 오랫동안 안아줬고, 평소 재민이가 잘 따르는 수빈은 내내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다. 이를 본 god 팬들은 "god 육아일기엔 손호영이 왕엄마였는데, 투바투엔 수빈이 있다"며 두 시리즈를 자연스럽게 연결 지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멤버들이 육아하는 모습을 보니 결혼하고 싶어진다"는 반응도 나왔다.

 

아이돌과 어린아이가 함께하는 콘텐츠는 투바투 육아일기가 처음은 아니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아이돌이 이진이가 나오는 채널 ‘스튜디오슬램’에 출연해 컴백 홍보와 함께 아이를 돌봐주는 콘텐츠가 화제였다. 이진이는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 등장해 귀여운 외모와 순한 성격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아이돌 홍보 콘텐츠의 단골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아이와 함께하는 콘텐츠는 출연 아이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끌어낸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아이와 강아지는 콘텐츠의 비밀 병기"라는 말이 있다. 자극적인 영상이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순수한 애정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는 그 자체로 차별점이 된다. 시청자들은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따뜻한 콘텐츠가 너무 좋다"고 입을 모은다. 투바투 육아일기가 단순한 아이돌 홍보 영상을 넘어 세대를 잇는 콘텐츠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