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새로운 시리즈의 출발점에 서며 한층 성장한 면모를 선보였다.
싸이커스는 19일 NOL 씨어터 합정 동양생명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ROUTE ZERO : The ORA(루트 제로 : 디 오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023년 3월 데뷔한 싸이커스는 매 앨범 독보적인 콘셉트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HOUSE OF TRICKY : WRECKING THE HOUSE(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로 초동 판매량 327,734장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으며, 지난 2월 열린 33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5에서는 넥스트 웨이브상을 수상하며 성장세를 인정받았다.
이번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루트 제로 : 디 오라'는 데뷔 때부터 2년 7개월간 이어온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의 시작점이다. 타이틀곡 '오케이'를 포함해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전곡 작사에 참여한 총 5곡을 수록했다.
진식은 앨범에 대해 "지난 여정의 끝에서 트리키 하우스를 부수고 나온 후에 모든 것 없이 제로에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앨범이고 싸이커스의 성장을 보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민재는 "데뷔초부터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하다 보니 밖에서 보기에 정신없을 수 있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지금까지 해보면서 잘할 수 있었던 장르를 고르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4년차다 보니까 성숙해진 모습도 있다고 생각해서 통일성 있고 무게감 있는 앨범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오케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예찬은 "싸이커스의 거칠고 길들여지지 않은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면서 "세상이 정해놓은 규칙을 과감하게 제껴버리는 싸이커스만의 거침없고 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훈은 "후렴에 오케이를 반복하는 파트가 있는데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업 과정에서 남다른 시도도 있었다. 수민은 "벌스 다섯 마디부터 마지막까지 백코러스로 애국가를 넣어봤다"면서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넣고 싶었고 우리나라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밝혔다.
첫 무대를 마친 소감도 전했다. 민재는 "이 자리는 정말 늘 긴장이 되지만 그러면서도 짜릿함이 공존한다"면서 "이 무대 같은 경우는 다 같이 작두 타고 있다 느낌인 곡이어서 굉장히 기쁘고 짜릿한 무대인 것 같다"고 전했다. 현우는 "원래 정체성인 도깨비를 확립시키고자 노력을 많이 했는데 머리색이나 렌즈 등이 뮤비에도 잘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무대 준비 과정도 남달랐다. 예찬은 "안무가 굉장히 파워풀하고 숨도 많이 차는 안무이긴 하지만 연습실에서 직접 마이크를 끼고 실전처럼 라이브 연습을 하고 있다"면서 "래퍼 친구들은 AR도 0%로 깔고 있어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힘 다 풀릴 때까지 연습했다"고 밝혔다. 세은은 "컴백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어떻게 해야 더 퀄리티 높은 무대를 보여드릴지 회사와 같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다양한 시상식이나 무대를 준비하면서 에너지나 합을 맞췄고 그걸 토대로 성장한 저희의 모습을 이번 앨범에 담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민재는 솔직한 심경도 털어놓았다. "데뷔 전에 많은 아티스트들을 동경했던 부분 중 하나가 본인이 좋아하고 이런 나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는 게 뚜렷하게 보이는 거였다"면서 "활동을 하다 보니 과연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행복하게 보여주고 있나 질문을 던졌을 때 정말 확실하게 그러고 있다라고 대답을 못하겠더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부터는 무조건 앨범이 나올 때마다 그 목표에 그렇게 한 것 같다고 답변을 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루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무대에 대해서도 "보이는 것들에 어느 순간 너무 집중하다 보니까 무대 위에서 10명이서 온전히 즐기고 있다라는 느낌을 확실히 받지는 못하였던 순간들이 분명히 있었다"면서 "무대 위에서 즐길 수 있으려면 그 밑에서 연습이 정말 확실하게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멤버들과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다잡고 가는 대화를 이번 공백기 때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멤버들이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해주고 각자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려고 노력해줘서 힘든 시간들보다는 멤버들끼리 굉장히 으쌰으쌰하면서 재미있게 열심히 준비했던 기억이 든다"고 전했다.
멤버들의 포부도 이어졌다. 헌터는 "음악방송 1위라든가 음악차트 1등 이런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도 팬들과 틀리지 않는 길을 가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밝혔다. 세은은 "빨리 한국에서 콘서트를 해서 팬들을 많이 만나고 싶고 코첼라나 롤라팔루자 같은 대형 페스티벌에도 서고 싶다"고 말했다. 수민은 "저희는 무대를 넓게 쓰기도 하고 자유롭게 관객분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전달하는 그룹"이라며 "팬분들이 '무대 보고 많이 위로가 됐다', '지쳐 있었는데 원동력이 크게 됐다'라고 말씀해 주실 때마다 이 직업을 잘 선택했구나라는 생각이 크게 든다"고 전했다. 마무리 소감으로 민재는 "저희는 열심히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서 결국에는 제일 높은 곳에 다다를 예정"이라면서 "오래오래 열정 넘치는 아이돌 그룹으로 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싸이커스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루트 제로 : 디 오라'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새로운 시리즈의 출발점에 선 싸이커스가 이번 앨범으로 어떤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로베이스원, 앤더블 응원…"같이 잘 됐으면" [인터뷰 ③]](/_next/image?url=https%3A%2F%2Fresource.hanteonews.com%2Fcontent%2Fpost%2F2026%2F05%2F17%2Fbdbbd89e-4bf1-44a7-a646-d4c48eb1b5c9.png&w=3840&q=75)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앨범에 자작곡 수록한 박건욱, 기특했다" [인터뷰 ④]](/_next/image?url=https%3A%2F%2Fresource.hanteonews.com%2Fcontent%2Fpost%2F2026%2F05%2F17%2Fb27d4edc-d539-42d6-b320-f72e279fb496.png&w=3840&q=75)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MC 맡은 엠카에서 트로피 받고 싶다" [인터뷰 ①]](/_next/image?url=https%3A%2F%2Fresource.hanteonews.com%2Fcontent%2Fpost%2F2026%2F05%2F17%2F0d2d5a8c-8fbf-4df1-892c-bf6d12735a2b.pn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