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워크돌 , 유 퀴즈 온 더 블럭 SNS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흰 민소매 한 장. 그 위로 걸그룹 안무가 얹혔다. 가수 겸 배우 이준이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2일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이준은 시구를 맡았고, 이어 일일 치어리더로 나섰다. 당시 그는 흰 민소매 차림으로 최예나의 '캐치캐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준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내가 뭐라고", "'캐치캐치' 챌린지 중 제일 쫀득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열기는 이어졌다. 지난 1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SNS에는 "새로운 거 또 하나 들고 왔다. 요즘 제일 열심히 사는 이준의 '잇츠 미' 실시간 촬영 완료"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에도 그는 흰 민소매 차림으로 아일릿의 '잇츠 미' 안무를 파워풀하게 소화했고, 누리꾼들은 "노래 또 빼앗겼네ㅋㅋ", "무용한 애는 다르네 역시"라며 호응했다.

 

흰 민소매라는 일관된 스타일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이는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이미지 브랜딩 전략으로 읽힌다.

 

비슷한 사례는 이미 있었다. 2021년 방영된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안무가 노제는 깊이 눌러 쓴 비니가 트레이드마크였다. 이후 화보와 일상에서도 비니 스타일링을 꾸준히 선보이며 '비니'는 그의 아이덴티티가 됐고, 동시에 대중이 그에게 기대하는 이미지를 충족시켰다. 이준의 흰 민소매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앞서 이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며 일찍이 '무용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엠블랙으로 데뷔해 메인댄서로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각종 방송에서도 무용 실력을 꾸준히 뽐내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탄탄한 기본기가 있기에 걸그룹 안무도 '쫀득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