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모드하우스

 

[한터뉴스 = 강수영 기자] 아르테미스(ARTMS) 김립이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로 진정성 있는 세계관을 꼽았다.

 

아르테미스는 컴백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한터뉴스와 만나 두 번째 미니 앨범 'Hyper-Ego'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립은 "세계관이나 컨셉추얼한 부분이 팬분들이 재밌어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장르가 다양해서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의 세계관은 이달의소녀(LOONA)로부터 이어진다. 김립은 "세계관 같은 경우에는 이달의 소녀 때부터 굉장히 집착하고 좋아했었고 팬분들도 너무 좋아해 주시는 포인트인 것 같다"며 "저희도 어떻게 보면 이달의 소녀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10년째 활동하고 있다 보니 회사에서 주어지는 예쁜 음악, 형식적인 음악보다는 이 안에서 재미있는 요소를 찾고 싶어서 컨셉추얼한 것에 많이 도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관은 솔직히 말하면 정해져 있었다기보다는 팬분들이랑 같이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게 더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솔은 "저희가 처음에 데뷔를 솔로 곡으로 했었는데 그때도 각자마다 세계관이 다 심어져 있었다"며 "상징 동물, 상징 색, 솔로 곡 뮤직비디오부터 가사말까지도 세계관이 담겨 있었는데 그 솔로부터 유닛, 그리고 지금 아르테미스까지 그거를 연결해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최리는 "팬분들께서 이 세계관을 굉장히 좋아해 주시고 추리하는 것도 굉장히 좋아해주셔서 저희도 점점 더 세계관에 대해서 재미있게 풀어나가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달 이미지를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희진이 "아르테미스라는 그룹명도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라는 의미도 있고 이달의 소녀의 영문 표기가 LOONA였는데 나사에서 루나 게이트를 오고가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라는 실제 이름에서 인용도 해서 이달의 소녀도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음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최리는 "향수병처럼 저희 오드아이써클의 컬러감을 좋아해주셔서 지금까지도 계속 사랑해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립은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것 같다"고 거들었고, 희진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고급 향수 같은 느낌이 강한 것 같다"며 "그때 당시에 흔하지 않은 도전이라고 해야 할까,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메인으로 끌고가는 노래는 많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오드아이써클의 'Sweet Crazy Love'를 들어보시면 대중분들에게 신선하게 와닿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김립은 "이번 교복도 사실 미팅하다가 나온 거였다"며 "저희가 오드아이써클 때 상징이 됐던 게 색깔별 교복이었는데 그 교복을 10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다들 좋아해 주시고 코스튬을 해주고 계시더라. 그래서 이번에도 교복을 해보는 건 어떠냐고 해서 탄생했다"고 전했다.

 

각자가 생각하는 아르테미스의 주된 이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김립은 "저희는 치유"라며 "이번 'Born Stunner'에서도 활 쏘는 사람들이 있고 칼 든 사람도 있고 오브제를 다양하게 활용했는데 저희는 힐러가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Club Icarus'에서 반응이 너무 좋았었고 저희 팬분들이 '클럽 너네 때문에 처음 와봤다'라고 할 정도로 이렇게 갇혀 있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을 다 끄집어내서 우리 같이 치유하자는 목적으로 해서 덕분에 나 진짜 많이 좋아졌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라고 해 주셔서 그런 거를 들을 때마다 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음악으로부터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콘서트 이름에 'Blue Blood'를 내세운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희진은 "저희는 코스모라는 어플 내에서 팬분들이 투표를 진행하는 그래비티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거기서 앨범 콘셉트를 정하는 투표를 했을 때 1등을 했던 게 'Blue Blood'"라며 "이전 'Club Icarus' 때는 저희가 디제이 분들도 계시고 클럽처럼 팬분들이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들도 많을 것 같고 아르테미스 최초로 유닛 무대를 보여드리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콘서트의 강점에 대해서는 최리가 "저번 콘서트는 콘셉트가 아이돌한테 약간 흔히 언급되지 않는 클럽이었어서 팬분들이 신기해하셨고 과몰입해서 즐겨주셨다"고 전했다. 진솔은 "기존 미디엄 템포 곡도 클럽에 어울리게 EDM으로 편곡했고 클럽은 노래가 끊기지 않으니까 체력이 되는 한 세 곡 연속으로 노래를 이어서 편곡을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달을 향해 떠난 동명의 우주발사체 아르테미스 2호에 대한 소감도 나왔다. 김립은 "팬분들이 버블에서 '립아 잘 갔니' 이런 얘기도 해주시고 SNS에서도 재미있게 홍보를 해주시는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이러다 우리 진짜 나사 가야 하나 생각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르테미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Hyper-Ego'는 오늘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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