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터뉴스 = 강수영 기자]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SWEAT'으로 두 번째 여름을 겨냥한다.
키스오브라이프는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한터뉴스와 만나 새 싱글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늘은 "이번 여름을 놓칠 수 없었다"며 "매번 3~4개월 텀으로 컴백을 했지만 이번에도 빠르게 준비해서 여름을 겨냥할 수 있는 앨범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나띠는 "키스오브라이프 하면 서머 퀸이니까 더 열심히 준비해봤다"며 "많은 대중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이번에도 여름에 새로운 키스오브라이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SWEAT'은 아프로비트 리듬을 기반으로 라틴과 일렉트로닉 팝이 결합된 장르다. 벨은 "라틴 팝만이 가진 정열적인 느낌이 저희 분위기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비트 리듬도 퍼포먼스적으로 잘 살릴 수 있는 장르여서 저희가 강점으로 가져갈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곡의 핵심 메시지는 'Don't let them see you sweat', 즉 땀과 노력을 남들에게 보이지 말라는 뜻이다. 벨은 "단순히 여름이어서 더워서 땀 흘린다는 의미의 스웻이 아니라 누구나 뒤에서 정말 많은 땀을 흘리고 노력을 한다는, 겉으로 완벽해 보이지만 뒤에서 정말 많이 흔들리고 배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쥴리도 "절대로 남들에게 당황하고 땀 흘리는 모습을 들키지 말라는 메시지보다는 우리도 다 알아주고 있어, 왜냐하면 우리도 그렇기 때문에, 그래도 넌 멋진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이 노래를 듣고 힘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작 'Sticky'와의 차이점도 뚜렷하다. 벨은 "'Sticky'는 같은 아프로비트의 노래지만 푸른 하늘, 구름, 맑게 갠 하늘처럼 청량한 이미지를 가져갔다면 이번 'SWEAT'은 석양 아래서 모래 위에 맨발로 춤추는 멤버들의 모습이 상상될 만큼 조금 더 성숙해진, 더 깊어진 키스오브라이프의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곡을 설명하는 키워드를 묻자 하늘은 "돌아온 서머 퀸, 건강미, 워너비, 핫걸"이라고 꼽았고 쥴리는 "여전사"라고 덧붙였다.
'SWEAT'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확신이 있었던 곡이다. 벨은 "이 곡의 데모를 제가 대표로 수급해와서 멤버들이랑 같이 리스닝 세션을 했다"며 "저희와 가장 잘 어울리고 이번 여름에 나와야 할 것 같은 곡이 무엇일지를 의논했는데 이 곡을 딱 듣고 직관적으로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르 자체가 저희와 핏하게 떨어지고 퍼포먼스도 그려지고 'SWEAT'이라는 키워드가 가지고 갈 수 있는 비주얼적인 포텐셜과 퍼포먼스적인 포텐셜이 저희의 이미지와 맞닿아서 만장일치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워터밤에서의 선공개도 확신을 더했다. 벨은 "세트리스트 가장 마지막에 아주 잠깐만 띄워서 선공개를 했기 때문에 다들 엄청 놀라는 눈치셨는데 딱 후렴만 듣고도 너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확신이 생겼고 빨리 활동하고 싶다는 기대감이 증폭됐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서는 수록곡 'What'과의 갈등도 있었다. 쥴리는 "이걸 타이틀곡 해야 되는 거 아니야? 혹은 찍으면서도 이게 더 반응이 더 좋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할 정도로 갈등이 있었다"며 "소인원의 팬분들께 신곡을 미리 선공개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거기에서도 파가 갈릴 정도로 두 곡이 다 퀄리티가 좋아서 활동이 기대되고 궁금하다"고 전했다. 수록곡 'What'에 대해 벨은 "키스오브라이프의 새로운 색깔이자 키스오브라이프 그 자체다라고 생각했던 곡"이라며 "키스오브라이프의 쿨함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EDM 장르의 곡으로 키스오브라이프가 한 번도 가져오지 않았던 새로운 맛이 담겨 있고 미래에 콘서트를 열거나 다양한 페스티벌에 섰을 때 빛을 발하게 될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퍼포먼스에는 새로운 시도가 담겼다. 쥴리는 "멋있는 여성 댄서분들과 함께하는 구성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춤을 추지 못하는 분들도 딱 보면 살랑살랑 따라할 수 있는 난이도의 동작과 동시에 저희끼리 췄을 때는 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난이도 있는 안무를 잘 배치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나띠는 "포인트 안무 빼고는 저희 춤 중에서 제일 힘든 안무라고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며 "쉼없이 달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맨발 퍼포먼스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나띠는 "'SWEAT'을 들었을 때 여름 밤 석양 아래서 모래 위에서 춤을 추는 그림이 생각나서 아이디어를 냈는데 수용하고 뮤직비디오에 담을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다"고 밝혔다. 무대에서도 맨발로 퍼포먼스를 할지 묻자 하늘은 "벗을 기회가 있다면, 아니면 1위를 하게 된다면 벗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포인트 안무도 눈길을 끈다. 벨은 "후렴 안무에 땀을 닦아서 뿌리는 듯한 안무가 있는데 굉장히 모두가 따라할 수 있는 캐치한 포인트인 것 같다"며 "포스트 코러스에 양손을 머리에 잡고 골반을 좌우로 흔드는 안무가 있는데 굉장히 신나면서도 직관적인 안무여서 다들 따라하고 싶어 하실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하늘은 "바다에 놀러가신다면 저희 노래를 틀고 이 안무를 춰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제작에는 멤버들의 참여도도 높았다. 벨은 "석양 아래서 모래 위에 맨발로 춤추는 이미지 같은 게 저희가 직접 그려보면서 떠올렸던 이미지이기도 하고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나 퍼포먼스를 준비할 때 정말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나띠는 "저랑 쥴리 언니가 이번에 진짜 춤을 많이 추고 싶다고 강력하게 얘기했다"며 "키스오브라이프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대 위에서 즐기면서 춤을 추고 신나면서 음악을 이해하면서 하는 부분이더라"고 설명했다. 쥴리는 "트레일러에 이런 색감으로 이런 무드를 냈으면 좋겠다, 이런 메시지를 팬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연습실에서 춤추는 모습을 담고 싶다, 이런 작가님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멋있게 나올 것 같다 등 디테일적인 부분들도 회사에 표현하고 소통하면서 맞춰나갔다"고 전했다. 곡 수급 과정에서의 벨의 사명감도 남달랐다. 벨은 "키스오브라이프로 활동을 하면서 저희에 대해 저희만이 너무나 잘 알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가 음악적 기준을 잘 잡아줘야겠다, 그게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 역할은 제가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당당함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쥴리는 "선정성이라는 키워드로 묶일 때 대중분들께서 그렇게 핫하게 바라봐 주신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되게 컸다"며 "그런 의도로 춘 게 아닌데 그렇게 봐주네 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라봤다"고 밝혔다. 벨은 "내면에서부터 본인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뿜어져 나오는 자신감을 대중분들이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쥴리는 "힘든 걸 인정할 줄 알고 잘못된 것들도 인정하고 배울 줄 알고 잘 할 때는 나 좀 잘했어 말할 줄도 아는 그런 사람다운 솔직한 모습들이 당당해 보인다라는 메시지를 항상 팬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그룹이 되기 위해 모니터링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쥴리는 "해외 아티스트분들의 무대라든지 나오는 앨범이라든지 K팝 시장에서도 나오는 선배님들 후배님들 모든 음악적인 부분에서 늘 공부를 하려고 한다"며 "키스오브라이프의 색을 잃지 않되 대중분들의 니즈를 채우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해인 디렉터와의 결별은 팀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쥴리는 "해인 언니의 빈자리로 인해 저희가 신경을 써야 하지 않았던 부분들도 더 섬세하게 챙겨야 하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확실히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었다"며 "지금 더 멋있는 아티스트로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전했다. 나띠는 "해인 언니가 저희를 너무 오래 봤었기 때문에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게 있었다면 이번에는 저희가 더 어필을 많이 하고 의견을 더 많이 내는 이유도 그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자 벨은 "음원 차트 1위를 하고 싶다"며 "전작 'Sticky'가 2위까지 갔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들었던 수식어 중 가장 좋았던 것으로는 쥴리가 "중소의 기적이라는 수식어가 그 당시보다도 지금 더 감사한 수식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는 중소의 기적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성과를 내는 그룹, 새로운 또 다른 기적을 만들 수 있는 그룹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세 번째 싱글 'SWEAT'은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키스오브라이프의 올 여름이 얼마나 뜨거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grace@hant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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