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부산 팬미팅 한 차례 소동, 대중의 여론은?
"암표 근절해야 한다 vs 미성년 팬 배려해야 한다"

심세나 기자 sena@hanteo.com

입력 : 2019-06-17 11:30 (KST)

방탄소년단 팬미팅 현장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5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팬미팅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일부 관객이 입장하지 못 하면서 항의가 이루어져, 한 차례 소동이 일어났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미팅의 예매 개시 전 암표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공연 예매자와 관람자의 성명 등 신분이 같아야 함을 팬카페와 SNS 등지에 구체적으로 공지했다. 팬미팅 당일 행사장에서는 신분증(사본 불가)을 확인한 후 입장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미성년 자녀의 예매를 대신해 진행한 성인 보호자가 보호자의 신분증과 가족관계 증명서로는 입장이 불가하다는 주최 측의 조치에 항의를 하며 양쪽의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이다.

 

15~16일 이틀에 걸쳐 열린 방탄소년단 부산 팬미팅은 회당 2만 2,000명의 규모로 열렸으며, 팬클럽인 ‘아미(ARMY)’ 5기를 위한 행사였다. 팬클럽 회원에게 다수의 티켓이 주어졌고, 소수의 일반 관객에게도 티켓이 오픈되었다. 특히 이번 팬미팅에서는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 일자를 사전 신청받아 무작위로 추첨하고 당첨자들만 1인당 티켓 1매 만을 사도록 하는 ‘팬클럽 추첨제’가 도입됐다. 티켓 불법 거래로 인한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팬클럽 회원들이 공평하게 기회를 얻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티켓을 대리 구매하거나 양도받은 사람은 모두 입장이 불가했다. 신분증 사본이나 조작 흔적이 있는 신분증을 제시한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트위터에는 빅히트에 입장 제한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게시글만 80만 개 이상 올라왔다. 빅히트는 16일 소동이 빚어지자 재차 팬카페에 "양도받은 티켓과 본인 확인이 불가능한 티켓은 그 어떤 경우에도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상세 공지를 올렸다.

 

케이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암표상과 티켓 리셀러 등 암표 시장도 함께 커지며 이와 같은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에 있었던 그룹 워너원(Wanna One)의 고별 콘서트의 경우에는, 정상 티켓 가격이 10~11만 원대였지만, 암표 가격은 수백만 원부터 1천만 원 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각 기획사와 공연 추최 측은 실질 관객을 보호하고자 나름의 대책과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소동을 놓고 대중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미성년 팬과 같은 경우 구매자와 실제 입장자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기존 구매자의 입장이 거부된 것은 너무하다"라는 의견과 "암표 시장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빅히트와 같은 엄격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라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

심세나 기자 sena@hant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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