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_Insight] 코로나19로 술렁이는 가요계,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아이돌

김태영 기자 kty@hanteo.com

입력 : 2020-03-31 19:45 (KST)

그룹 펜타곤(PENTAGON)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보편화된 지금, 가요계 또한 예외는 아니다.

지난 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계절이 바뀌고 누구보다 한참 바빠야 할 가요계는 조용하기 그지없다. 컴백 시기가 미뤄지고 콘서트를 취소하는 것은 물론, 예정되어 있던 쇼케이스도 줄줄이 취소되며 가요계에도 적색 경보가 켜졌다.

그에 따라 새로운 쇼케이스 방법이 생겨났다. SNS 라이브 방송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 및 팬미팅 등을 열게 된 것이다.

지난 8일, 펜타곤(PENTAGON)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펜타곤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총 1246일간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Dr.베베' 무대를 직접 보지 못한 팬들이 보내 준 응원법 영상을 시청하는 등, 오프라인 팬미팅 못지 않은 구성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 9일에 컴백한 있지(ITZY) 역시 브이라이브(V LIVE)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있지의 온라인 쇼케이스 동시 접속자수는 51만 명으로, 있지의 성공적인 온라인 쇼케이스를 알렸다.

이밖에도 지난 14일, 당초 계획되었던 콘서트 대신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역시도 '더보이즈의 루프탑 라이브'를 열었고, MBC '놀면 뭐하니?' 또한 온라인 생중계로 '방구석 콘서트'를 개최했다.

옹성우(ONG SEONG WU) 온라인 쇼케이스 브이라이브(V LIVE) 캡처 (사진=판타지오 제공)

또한 지난 25일, 옹성우(ONG SEONG WU) 역시도 미니앨범 1집 'LAYERS' 발매 기념으로 브이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옹성우의 온라인 쇼케이스는 시작도 전에 하트 수 1억을 넘기며, 옹성우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했다.

비록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생겨나게 된 '온라인 쇼케이스'지만, 일각에서는 조금 더 많은 팬들이 가수와 소통할 수 있는 쇼케이스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가수 역시도 팬들과의 소통 기회를 조금 더 자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잠시 주춤했던 가요계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어느 정도 회복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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