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볼빨간사춘기 미니앨범 5집 ‘Two Fiv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스물 다섯, 성숙한 볼빨간사춘기로 완벽 변신… 진심이 담긴 음악 기대해도 좋아요!”

심세나 기자 sena@hanteo.com

입력 : 2019-09-10 19:54 (KST)

10일 오후 3시 서울의 일지아트홀에서 ‘Two Five’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진 볼빨간사춘기 (사진=쇼파르뮤직 제공)

볼빨간사춘기가 색다른 음악으로 컴백했다. 


10일 오후 3시 서울의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의 새로운 미니앨범 ‘Two Fiv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2016년 데뷔한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를 시작으로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썸 탈꺼야’, ‘첫사랑’, ‘여행’ 등 그동안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의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들의 이번 컴백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다. 


안지영은 쇼케이스에서 “지난 앨범 ‘꽃기운’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로 인해 많은 대학 축제 무대에 초청 받았고, 단독 콘서트와 아시아 투어까지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여름은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보냈다”라고 운을 뗐다.

 

10일 오후 3시 서울의 일지아트홀에서 ‘Two Five’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진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 (사진=쇼파르뮤직 제공)

쇼케이스 무대에 나타난 볼빨간사춘기의 멤버 안지영(보컬)과 이지윤(기타)의 외모로만 봐도 파격적인 변신이 눈에 띈다. 우선 늘 금발을 유지했던 안지영은 민트 빛의 화려한 머리로 변신을 꾀했다. 두 멤버 모두 이전 콘셉트와는 다르게 단정하고 시크한 오버핏의 정장 차림이었다.


우지윤은 “이번에 세련된 도시적 감각의 룩으로 변신을 시도해 봤다”고 언급했다. 안지영도 “그동안 금발이었는데 머리 색깔도 바꿨고, 소녀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숙한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했다”라며, “음악적인 것에서도 볼빨간 사춘기 내면의 진솔한 느낌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소개했다.

 

 

10일 오후 3시 서울의 일지아트홀에서 ‘Two Five’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진 볼빨간사춘기의 이지윤 (사진=쇼파르뮤직 제공)


알듯 말듯, 볼빨간사춘기의 스물 다섯 이야기


이와 같이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다섯 번째 미니앨범 ‘Two Five’(투 파이브)를 통해 그동안 보여주었던 음악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음악적 색깔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 역시 볼빨간 사춘기가 여섯 곡 모두 전곡 작사, 작곡했으며, 뮤지션으로서 한층 성숙해진 이들의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타이틀곡 ‘워커홀릭’은 세상에 부딪히는 정도가 남들보다 더 잦은, 지친 워커홀릭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았다. 기타, 오르간, 스트링, Big Drum 등 다양한 사운드와 보다 강렬해진 보컬로 볼빨간사춘기만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안지영은 ‘워커홀릭’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 “그동안 볼빨간사춘기로 활동하면서 ‘일에 미친 것처럼’ 살아왔는데, 이번에는 과부하가 걸렸던 것 같다. 집에서 곡 작업을 하다가 거울 속의 푸석한 나 자신을 발견하고 이 느낌을 곡으로 써보자라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일탈의 느낌이 강하고 솔직한 느낌도 많이 담긴 곡이 탄생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10일 오후 3시 서울의 일지아트홀에서 ‘Two Five’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진 볼빨간사춘기의 이지윤 (사진=쇼파르뮤직 제공)

이지윤은 “올해 우리는 스물 다섯이 되었다. 스물 다섯이란 나이는 노래 가사처럼 ‘이쁠 수도, 나를  알것 같을 수도’ 있는 나이이기도 할하다. 하지만 우리는 인생의 반을 알게된 나이로, 알것 같으면서도 모를 것 같은, 성장은 했지만 완전히 성숙하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곡에 담았다: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이어 안지영은 “이 곡은 친구들로부터 영감을 많이 받았다.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해 취업해야하고, 그동안 해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 친구들 모두가 공감하는 바다. 그래서 이 곡을 만들며 위로도 받았다. 나 자신에게 ‘그래, 세상의 반만 알아도 괜찮아. 나중에 지나고 나면 소중하고 빛이 나는 시간이 될 거야’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라며 곡에 대한 감상을 덧붙였다. 


볼빨간사춘기의 이번 앨범에는 래칫 비트 힙합 스타일의 트랙 위에 올려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인 ‘25’, 미디엄 템포의 쓸쓸한 감성의 멜로디와 감성적인 보컬라인이 돋보이는 ‘XX’, 어쿠스틱 기타의 센치한 감성의 곡 분위기와 독특한 보컬 표현이 매력적인 ‘Taste’,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디스트 기타 그리고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어쿠스틱 사운드의 조화가 매력적인 곡 ‘낮(Day off)’까지 담겼다.


이번 새 미니앨범 ‘Two Five’는 볼빨간사춘기가 뮤지션으로서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앨범임이 틀림없다.


안지영 또한 기존 앨범 자켓 촬영을 할 때는 소녀처럼 귀엽게 웃는 연출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콘셉트가 아니라 이지윤이 편하게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후일담을 들려주었다.

 

 

10일 오후 3시 서울의 일지아트홀에서 ‘Two Five’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진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 (사진=쇼파르뮤직 제공)


볼빨간사춘기의 새로운 모습, 대중의 반응은?


볼빨간사춘기는 새로운 콘셉트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팬들의 반응도 유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팬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변신에 대한 반응을 봤는데 팬들이 많이 놀란 것 같다”며, “외적인 스타일은 많이 변했지만 가사나 멜로디 라인 등 음악에 있어서는 볼빨간사춘기의 색을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앨범에 의미가 있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대중 분들이 이 변신을 얼마나 받아들이시는가에 달려있는 것 같다. 우리도 이 앨범을 발판 삼아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나갈 것이다”라고 진중한 답변을 내놓았다.


‘자기 복제’에 염려를 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지영은 “그동안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곡을 직접 쓰다보니 모든 곡에 볼빨간사춘기만의 색이 담기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우리 곡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동안도, 지금도 우리는 하고 싶은 음악, 쓰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다. 이번 앨범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 것이고, 따라서 새 앨범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볼빨간사춘기가 더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10일 오후 3시 서울의 일지아트홀에서 ‘Two Five’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진 볼빨간사춘기 (사진=쇼파르뮤직 제공)

‘주류’와 ‘비주류’의 음악성을 모두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볼빨간사춘기는 세간의 그런 평에 대해, “내가 힘들 때, 기쁠 때, 그 감정과 상황에 딱 맞는 곡을 만들고자 음악을 썼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해 주시더라. ‘친근함’이 볼빨간사춘기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답하는 한편, “친근한 외모와 말투, 댄스 실력도 다른 아이돌들과는 달라 이런 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리에게 공감을 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앞서 언급했듯 늘 음원차트 1위의 자리를 쉽게 내어주지 않는 볼빨간사춘기이기에 이번 앨범도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할 것인가가 큰 이슈다. 볼빨간사춘기는 차트 1위에 대한 공약을 이야기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워커홀릭’이라는 곡 제목에 맞게 직장인들이 많은 여의도를 찾아 직장인들에게 커피를 나누고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볼빨간사춘기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Two Five’를 발매했다. 앞으로 새롭게 변신한 모습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 볼빨간사춘기가 다시 한번 음원차트 왕좌의 자리에 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세나 기자 sena@hant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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